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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트랑 여행

     529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나트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여행지 중 나트랑을 선택한 이유는 주변 지인들이 여유롭게 쉬면서 여행하기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해주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떠나는 동남아 여행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트랑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시간이 늦은 밤 시간이었기 때문에 바로 시내의 숙소로 이동하여 쉬는 것으로 첫째날은 마무리가 되었다.

           둘째날 아침에 눈을 떠서 창 밖을 바라보니 쨍쨍한 하늘과 야자수, 그리고 예쁜 바다가 보여서 여행을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숙소가 나트랑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식을 먹은 후 첫 일정으로는 나트랑 해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아침 시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도 많이 덥지 않았고, 이국적인 나무들과 잘 어우러진 해변을 걸으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해변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은 후에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로 이동하였다. 시내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교통이 매우 정신없고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차들은 클락션을 계속 울리고, 오토바이 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져서 길을 다니는 것이 쉽지 않고 매우 정신없게 느껴졌다. 시내에 도착해서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에 갔다. 베트남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는 반세오, 분짜, 코코넛 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나트랑에 있는 오래된 힌두교 사원인 포르가나 사원으로 이동하였다. 포르가나 사원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모습의 사원이어서 색달랐다. 사원 구경을 마친 후 더위에 지친 우리는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옷을 갈아 입은 후 해변과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은 다른 리조트로 숙소를 이동하는 날이었다. 나트랑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면 큰 규모의 리조트들이 많이 있는데, 숙소 내부도 예쁘고, 바다와 수영장도 잘 꾸며져 있어서 휴양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 날도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진 우리는 조식을 먹고, 아침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다시 시내로 이동했다. 나트랑에 있는 재래 시장인 담시장으로 가서 간단한 기념품을 사고, 또 시내의 롯데마트에 가서 지인들에게 선물할 기념품들을 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트남 음식과 베트남 커피로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 것 보다도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동남아로 여행을 하기도 하였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과 아름다움 바다, 그리고 좋은 날씨까지 더해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이 아닌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이어서 나 스스로에게 좋은 휴식 시간이었고,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하루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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