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이 지속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1.500회의 공연을 하고 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평소에 뮤지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유투브 같은 미디어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무대 영상을 자주 보게 되면서, 이번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원하는 날짜와 배우에 맞는 공연 티켓을 구할 수 있어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공연 장소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 도착하여 예매한 표를 수령하였다. 매 공연마다 매진이 될 만큼 인기 있는 공연이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md 상품들을 구경하며 공연 시간을 기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카고는 1920년 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며, 당시 미국 사회의 부패한 사법 제도와 각종 범죄 사건과 범죄자가 유명세를 가지는 현상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록시 하트와 벨마 켈리이고, 이들은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이지만, 유명해지는 것을 꿈꾸며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또다른 주요 인물은 빌리 플린은 유명한 변호사로 여러 사건을 통해 자신의 명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인물이다. 이를 위해서 사실을 조작하기도 하고, 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인 내용을 만들어내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인물이다.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였다. 정말 그 인물이 된 것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노래 덕분에 몰입감 있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고, 동작이나 춤이 오차 없이 잘 맞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이점은 무대의 구성과 연출이었다. 전에 보았던 뮤지컬들처럼 무대나 배우의 의상이 화려하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감각적인 색감과 무대 연출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고 공연의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